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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정보

심장질환, 허혈심장질환, 기타 심장질환

by 도도의 정보상자 2025.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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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질환의 종류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는 심혈관질환이 아니라 심장질환입니다.

심장질환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심장병' 은 '심장'이라는 장기에 생긴 모든 질병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심장이 펌프질을 하면서 온몸에 혈액을 보내줘야 우리몸의 세포들은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소를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심장이라는 장기에 발생하는 모든 질병들을 통틀어 심장질환이라고 하는데, 심장질환은 종류가 참으로 다양합니다.

이 질환들은 심장 근육, 혈관 또는 심장 판막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며 건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심장질환은 크게 허혈심장질환(협심증, 심근경색등)과 기타 심장질환(심내막염,판막질환, 부정맥등)으로 나눠집니다. 허혈서심장질환이 심장 '혈관'의 문제라면, 기타 심장질환은 심장 '자체'의 문제라고 정리할수 있습니다.

심장 질환 발생률

출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심장 질환 종류와 발생률

출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허혈심장질환

I20 협심증

 심장은 크게 3개의 심장혈관(관상동맥; coronary artery)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받고 활동한다. 동맥경화증, 혈전증, 혈관의 수축 및 연축(spasm) 등의 원인에 의해 3개의 관상동맥 중 어느 한 곳에서라도 급성이나 만성으로 협착(수축 등의 원인에 의해 혈관 등의 통로의 지름이 감소하는 것)이 일어나는 경우,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혈류 공급이 감소하면서 산소 및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심장근육이 이차적으로 허혈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협심증이라고 한다.

협심증에는 세 가지 형태가 있는데,

1) 동맥경화증 때문에 만성적으로 협착이 되어서 생기는 협심증을 (만성)안정형 협심증,
2) 죽상경화병변이 파열되어 혈전이 생겨서 급작스럽게 협착이 심해져서 생기는 협심증을 불안정형 협심증으로 정의하며,
3) 죽상경화병변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혈관의 연축에 의해 혈류 장애가 발생하여 초래되는 협심증을 변이형(이형성) 협심증이라고 한다.

환자는 대부분 급성 통증 또는 운동이나 활동 시에 발생하는 통증을 호소한다.

대개 '가슴이 쥐어짠다', '가슴이 싸한 느낌이 든다'고 호소하며, 주로 가슴의 정중앙 또는 약간 좌측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 없이도 '명치가 아프다' 또는 '턱끝이 아프다'라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고, 전형적이지는 않지만 '속이 아프다', '가슴이 쓰리다'고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흉통은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좌측 어깨 또는 좌측 팔의 안쪽으로 퍼지는(방사) 경우도 있다. 대개는 운동이나 활동을 할 때,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때 유발되는 경우가 많지만 관상동맥의 협착 정도가 아주 심하거나 급성으로 혈전이 생기는 경우에는 휴식 시에도 유발될 수 있으므로 이와 같은 경우는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흉통의 지속 시간은 대개 5분 이내이고, 3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급성 심근경색증과는 달리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혀 밑에 투여하면 통증이 호전되거나 소실되는 경우가 많다. 드물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흉통을 호소하면서 갑작스런 실신이나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대부분 급성으로 광범위한 부위에 걸쳐서 심근 허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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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21 급성심근경색증

심장은 크게 3개의 심장혈관(관상동맥)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받고 활동한다. 이 3개의 관상동맥 중 어느 하나라도 혈전증이나 혈관의 빠른 수축(연축) 등에 의해 급성으로 막히는 경우,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서 심장 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괴사) 상황을 심근경색증이라 한다.

심근경색은 부위별로 전벽 심근경색증, 하벽 심근경색증, 심한 정도별로는 통벽성 심근경색증(transmural myocardial infarction, 전층심근경색증), 심근내막에 국한된 심근경색증(subendocardial infarction, 심내막하경색증)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또 심전도 검사 결과를 기준으로는 ST절 상승 심근경색증, 비 ST절 상승 심근경색증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환자는 대부분 갑자기 가슴이 아프다고 호소한다. 대개 '가슴을 쥐어짠다', '가슴이 쎄한 느낌이 든다'고 호소하며 주로 가슴의 정중앙 또는 약간 좌측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 없이도 '명치가 아프다' 또는 '턱끝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비전형적이기는 하지만 흉통 없이 구역, 구토 증상만 있는 경우도 있고, '소화가 안 된다', '속이 쓰리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흉통은 호흡곤란과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왼쪽 어깨 또는 왼쪽 팔의 안쪽으로 통증이 퍼지는(방사) 경우도 있다. 흉통은 대개 30분 이상 지속되며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혀 밑에 투여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

때에 따라서는 흉통을 호소하기도 전에 갑작스런 실신이나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실려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광범위한 부위에 걸쳐서 급성으로 심근경색증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I22 후속심근경색증
I23 급성심근경색증 후 특정 현존 합병증
I24 기타 급성 허혈성심장질환
I25 만성 허혈심장병

기타 심장질환

I30 급성 심장막염
I31 심장막의 기타질환
I32 달리 분류된 질환에서의 심장막염

심장막염은 심장바깥막의 염증이다. 급성기와 만성기에서 소견이 달라진다. 급성기에는 찌르는 듯한 예리한 동통이 온다. 이를 급성 심장막염이라 하며, 염증에 대한 소견으로서는 심장막공간(심막강)에 액체저류를 볼 수 있다. 급성 심장막염 후, 심장막이 섬유성 변화를 일으켜 어떤 경우에는 석회침착을 유발한다. 이것이 고도로 진행되면, 심장이 짓눌려 찌부러져 운동제한을 받게 된다. 이것을 만성 압축성 심장막염이라고 한다.

급성 심장막염의 단층 심장초음파 검사 및 M-mode echocardiogram에서는 액체저류로 인한 echo free space가 특징적이다. 초음파상에서는 심장막공간(심막강) 내에 액체저류를 가져오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동일하게 보이므로, 대동맥류파열이나 심파열로 인한 심장눌림증(cardiac tamponade)이나 점액수종(cardiac myxoma)에서도 같은 소견이 보인다.


I33 급성 및 아급성 심내막염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심장의 내막에 균체를 형성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감염성 심내막염이라고 한다. 이러한 염증은 대부분 심장판막을 침범하고, 심장판막에 혹 또는 우종(vegetation, 세균 덩어리)이라는 병변을 동반하게 된다. 과거에는 감염성 심내막염을 치료하지 않은 경우 병의 진행 속도에 따라 급성 또는 아급성 심내막염으로 분류하였다.

원인 균주는 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 사슬알균(viridans streptococci) 군이며, 균주 및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 주에서 수 개월에 걸쳐 경증 혹은 중등증의 증상을 보인다.

급성 심내막염은 병이 빠르게 진행되고 열, 발한, 오한, 관절의 부종 및 통증, 쇠약감, 식욕감퇴, 체중 감소, 심부전 증상, 시력장애 등이 나타나며, 코피가 자주 나고, 멍이 잘 들며, 전신적인 통증이 있다. 우종이 판막을 파괴하면 급성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우종이 판막 부위에서 떨어져 나와 순환계로 들어가 특정 장기의 혈관을 막게 되면, 뇌졸중을 비롯하여 장경색, 비장경색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신체검진 소견으로는, 작은 혈관에 출혈이 생겨 피부, 점막, 입이나 인후의 내막, 결막 등에 미세한 점처럼 나타나는 점상 출혈(petechiae)이 생길 수 있다. 감염성 심내막염은 세균용 항생제, 특히 페니실린 계통 항생제를 장기간(최소한 4주 이상) 투여하여 치료하며, 필요 시에는 판막 치환술과 같은 수술적인 치료를 요하기도 한다.

심내막염의 증상은 대부분 수 주 이내에 발생하며, 양상은 매우 다양하다. 보통 발열이 동반되는데, 급성이 아니라면 대개 체온이 39℃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열 이외에는 식욕 감퇴, 체중 감소, 피로, 오한, 무력감, 오심, 구토, 야간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판막에 생성된 세균 덩어리(우종, 혹, vegetation)가 떨어져 나가면, 혈관을 막아 손톱이나 피부 아래에 점상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만약 뇌나 눈으로 가는 혈관을 막을 경우에는 뇌졸중이나 시야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비장 혈관이 막힐 경우에는 비장 경색이 생겨 복통이나 옆구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급성 심내막염은 고열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심장 손상에 의해 가슴 두근거림과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신체 검진에서 사슬알균 감염에 의해 손톱 아래 출혈반(Splinter)이 관찰될 수 있고,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통증은 없으나 붉은 반점(Janeway lesion)이 관찰되거나, 통증을 동반한 손-발톱 말단의 결절(Osler’s node)이 관찰되기도 한다.
 
I34 비류마티스성 승모판장애
I35 비류마티스성 대동맥판장애
I36 비류마티스성 삼첨판장애
I37 폐동맥판장애

사람의 심장은 4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구조로 되어 있으며, 혈액은 좌심방, 좌심실, 대동맥, 하대 또는 상대 정맥, 우심방, 우심실, 폐동맥, 폐, 폐정맥, 좌심방의 경로를 따라 흐른다. 심장의 4개의 방과 양측 심실 출구 사이에는 미닫이 문과 같은 ‘판막’이라는 구조물이 존재하며,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는 승모판막,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는 대동맥판막, 우심방과 우심실 사이에는 삼첨판막, 우심실과 폐동맥 사이에는 폐동맥판막이 있다. 이들 판막의 역할은 심장 내에서 혈액의 흐름을 일정한 방향(심방에서 심실로, 심실에서 대동맥이나 폐동맥으로)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심장판막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판막이 망가져서 이러한 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군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크게 협착증과 폐쇄 부전증의 두 가지로 나뉜다. 판막 협착은 판막이 좁아져서 이를 통한 혈액의 흐름이 원활히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판막 폐쇄 부전은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서 피의 흐름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혈액의 역류가 일어나는 상태이다. 이들은 각각 독립되어 발생할 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협착증과 폐쇄 부전증이 한꺼번에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흔히 발견되는 판막증은 주로 승모판막과 대동맥판막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이다. 삼첨판막과 폐동맥판막의 이상은 다른 판막 질환이 심해짐에 따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최근에는 과거 승모판막 질환의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삼첨판막 폐쇄 부전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I38 상세불명 판막의 심내막염
I39 달리 분류된 질환에서의 심내막염 및 심장판막장애
I40 급성 심근염
I41 달리 분류된 질환에서의 심근염

심근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심장 근육에 급성 또는 만성으로 염증 세포가 침윤한 상태를 말한다. 실제 어느 정도의 빈도로 발생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통계 수치는 존재하지 않으나, 한 미국의 보고에 의하면 급사의 약 1.3% 정도가 심근염 때문이라는 보고가 있다. 심근염의 주된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 약물이나 주변 환경의 독소에 의한 독성 심근염, 면역학적 이상이 대부분이다. 심근염으로 진단받는 평균 나이는 40대 초반인 경우가 많으며, 급사로 발현하는 젊은 환자들에서는 많게는 20%까지 심근염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흉통이나, 호흡곤란, 열, 오한, 근육통이나, 관절통 및 기운 없음 등의 호소를 하면서 병원을 찾는다. 흉통은 약 35%의 환자들에게서 발생하며,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양상의 흉통이나, 때로는 쥐어짜는 듯한 통증으로, 이러한 양상의 통증은 급성심근경색의 증상일 수도 있어 심근염과 급성심근경색의 감별이 어려울 때도 있다. 심부전 증세가 동반된다면 호흡곤란, 기좌호흡(누워 있을 때 호흡곤란이 악화되는 경우) 등을 호소할 수 있다. 어린이에게는 열, 호흡곤란, 식은땀, 청색증 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단순히 감기와 비슷하게 열, 오한, 근육통 등으로 발현될 수도 있다.

I42 심근병증
I43 달리 분류된 질환에서의 심근병증

심근증은 선천성, 판막 질환, 고혈압, 관동맥 질환, 심낭 질환 등 다른 심장 질환 없이, 심장 근육에 이상이 발생하는 여러 질환군을 일컫는데, 호흡곤란, 흉통, 두근거림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심근증은 크게 1차성과 2차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차성은 주로 심장 근육에 특이적으로 병을 일으키는 경우로 대부분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반면, 2차성은 아밀로이드증(amyloidosis,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조직에 축적되어 조직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질환)과 같이 심근 질환의 원인이 되는 전신 질환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개 그 형태적인 특징에 따라 확장성, 제한성, 비후성 심근증 세 가지로 나뉜다. 확장성 심근증은 좌심실이 확장되면서 수축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이고, 제한성 심근증은 좌심실벽이 두꺼워지면서 주로 좌심실의 이완기 충만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이며, 비후성 심근증은 좌심실의 일부 또는 전체가 특별한 이유 없이 두꺼워지는 경우이다. 일부 환자에서는 이 세 가지 형태 중 두 가지가 한꺼번에 나타나거나 또는 순차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최근에는 허혈성 심질환, 판막 질환에 의해 심기능 저하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궁극적으로는 1차성 심근증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게 되므로 허혈성 심근증, 판막성 심근증과 같은 진단도 흔히 사용된다.

I44 방실차단 및 좌각차단
I45 기타 전도장애
I46 심장정지
I47 발작성 빈맥

일반적으로 심장 박동수의 정상 범위는 분당 60(또는 50)회에서 100회까지로 정의한다. 부정맥으로 인해 심장 박동수가 분당 100회 이상으로 빨라지는 경우를 빈맥이라 한다.

빠른 맥박의 원인은 부정맥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달리기를 할 때처럼 필요에 의해 자연스럽게 맥박이 상승하는 경우처럼 정상적으로 상승하는 빈맥도 있을 수 있다. 심장의 전기 신호의 발생이나 전달에 이상이 생긴 부정맥이 발생하여 맥박이 빨라지는 빈맥성 부정맥도 있을 수 있다.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 빠른 부정맥의 발생이 원인이다. 이러한 부정맥으로는 동빈맥, 심방빈맥, 심방조동, 심방세동,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 심실빈맥, 심실세동 등이 있다. 부정맥 발생의 원인으로는 심근의 원발성인 전기적 현상 이상, 심장질환(허혈성 심질환, 심장판막질환, 선천성 심질환, 심근병증), 폐질환(폐색전증, 저산소혈증, 고탄산혈증), 전신 질환(갑상선 기능 항진증, 고열, 빈혈), 약물중독(항부정맥제), 전해질 대사이상 등이 있다.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이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서는 혈압이 떨어지면서 전신 무력감이나 어지럼증, 현기증이 동반될 수 있다. 심장병이 있는 환자에서 발생한 심실성 부정맥의 경우 돌연사할 수 있다.

I48 심방세동 및 조동

심장은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로 구성되어 있다. 혈액은 심방과 심실의 규칙성 있는 수축과 확장에 의해 심방에서 심실로, 심실에서 폐나 전신으로 순차적으로 이동하는 것이 정상적이다. 심방 세동이란 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고 심방의 여러 부위가 무질서하게 뛰면서 분당 400~600회의 매우 빠른 파형을 형성하고 이로 인해 불규칙한 맥박을 형성하는 부정맥(불규칙한 맥박) 질환의 일종이다. 심방 조동은 심방이 분당 약 300회 정도로 빠르게 뛰면서 규칙성이 있고 심장 내부의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부정맥이 형성되는 질환이다.

심방 세동은 일반인의 약 0.4~0.9%, 60세 이상에서는 2~4%, 70세 이상에서는 5%, 80세 이상에서는 약 12%에서 발견되는 비교적 흔한 부정맥이고 증상으로, 나이가 들수록 발생율이 증가한다. 고혈압, 판막 질환, 심부전 및 관상동맥 질환에서도 흔히 동반된다. 또한 스트레스, 음주, 만성 폐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카페인, 감염 및 각종 대사 장애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부정맥의 일종인 WPW 증후군(심실조기흥분 증후군, Wolff-Parkinson-White syndrome, pre-excitation syndrome)에서도 심방 세동이 합병될 수 있다.

심장 수술 후 초기에는 비교적 흔히 관찰되어 많게는 35~50%까지 관찰되는데, 대개 수술 후의 교감신경 항진과 염증 소견이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특별한 심장 또는 폐 질환 없이도 발생할 수 있다. 과도한 음주 후 다음날 발작성 심방 세동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휴일 심장 증후군 (holiday heart syndrom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기 생리학적 입장에서 본 심방 세동의 기전은 심방 내 매우 많은 국소적 전기 회로 이상이 발생하는 것인데, 이를 전기적으로 분리하거나 제거하는 시술이나 수술적인 치료가 최근에 흔히 시도되고 있다. 심방 조동 역시 대개 심방 세동이 일어날 수 있는 선행 질환이나 요인이 있는 경우에 잘 발생한다.

심방이 정상적으로 뛰지 못하고 미세하게 불규칙적으로 뛰며, 심실 또한 심방의 빠른 자극에 따라 불규칙하면서 맥박수가 빠른 빈맥을 보이게 된다. 이로 인해 가슴 두근거림(심계 항진), 가슴 답답함을 느낄 수 있고, 빈맥이 지속되는 경우 이로 인한 심장 기능 저하로 호흡곤란이나 피로감, 어지러움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맥박이 아주 빠르거나 아주 느릴 경우 이로 인한 실신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만성적으로 심방 세동에 적응이 되거나 맥박수가 정상에 가까운 경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

I49 기타 심장부정맥

심장의 혈액 박출 활동은 심장의 수축과 확장(이완)의 반복에 의해서 이루어지는데, 심장의 수축은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심장근육(심근) 세포에 전기 자극이 전달되어야 일어난다. 심장에는 이러한 전기 자극을 만들어내는 자극 생성 조직과 이를 심근세포에 전달해주는 자극 전도 조직이 있다. 심장의 자극 생성 조직에서 규칙적으로 1분에 60~100회의 전기 자극을 만들고 이 자극이 심근세포에 정상적으로 전달되면 심장의 수축과 확장이 반복되면서 신체 각 조직으로 필요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된다.

만약 심장에서 전기신호의 생성이나 전달에 이상이 생기거나, 혹은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발생할 경우, 정상적이고 규칙적인 수축이 계속되지 못하여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늦어지거나 혹은 불규칙해지는데, 이를 부정맥이라고 한다.

심장은 늘 뛰고 있지만 건강한 정상인은 이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부정맥 환자들은 맥박수가 건너뛰거나 너무 빨라지면 자신의 심장 박동을 느끼게 되고 가슴 두근거림을 호소하게 된다.

부정맥의 증상은 부정맥의 종류 및 환자가 가지고 있는 심장질환의 종류와 중증도에 따라 경미한 가슴 두근거림(palpitation), 흉통(chest pain)으로부터 실신(syncope)과 돌연사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부정맥이 발생하면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이 두근거림이나 덜컹거림으로 나타나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고, 혈액을 박출하는 심장의 능력이 저하되어 뿜어져 나오는 혈액량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호흡곤란, 현기증,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무수축, 심실빈맥, 심실세동과 같은 악성 부정맥이 발생하면 순간적으로 심장 기능이 완전히 마비되어 곧바로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다. 

I50 심부전

심부전이란 심장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으로 인해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이는 충만 기능(이완 기능)이나 짜내는 펌프 기능(수축 기능)이 감소하여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군을 말한다.

가장 흔하고 중요한 증상은 숨이 차는 것(호흡곤란)이다. 계단을 오르기만 해도 과도하게 숨이 차고 이것이 지속된다면 한번쯤 심부전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물론 이것은 다른 질병(빈혈, 폐나 늑막 질환, 신부전 등)이 원인일 수도 있다.

호흡곤란은 주로 심장에 혈액이 정체(울혈)되면서 심실의 충만 압력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심장으로 들어오는 폐 혈관에 혈액이 정체되어 생기고 이로 인해 기침이 발생할 수 있다. 호흡곤란은 정도에 따라 운동 시 호흡곤란, 누웠을 때 호흡곤란, 발작성 야간 호흡곤란 등으로 진행한다.

심장에서 혈액을 제대로 짜내지 못하므로 피로감과 운동 능력 저하가 나타나게 된다. 우측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이 정체되면서 부종, 간 비대, 복수가 나타날 수 있고 심할 경우 소변량 감소 및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부종은 주로 낮은 부위(예: 발목이나 종아리 등)에 나타나며 심할 경우 전신 부종이 될 수 있다. 또한 심장이 커지면서 여러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다. 장기간의 심부전에서는 여러 원인에 의해 식욕 부진 및 이로 인한 악액질(cachexia, 만성적 영양불량 상태)이 나타날 수 있고, 노령의 심부전에서는 혼돈, 불안, 우울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I51 심장병의 불명확한 기록 및 합병증
I52 달리 분류된 질환에서의 기타 심장장애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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