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정보/암(cancer)

갑상선암

by 도도의 정보상자 2025. 1. 15.
728x90
반응형
SMALL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것을 갑상선 결절이라 하며 전체 갑상선 결절의 5~10%은 갑상선암으로 진단됩니다. 갑상선암은 양성 결절과 다르게 일반적으로 크기가 커지며 주변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절 전이, 원격 전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95% 이상은 유두암이며 이외에도 여포암, 저분화암, 미분화암, 수질암 등이 있습니다.

갑상선암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암정보

갑상선에 생긴 혹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하는데,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뉩니다. 이중 악성 결절들을 갑상선암이라고 합니다. 갑상선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암이 커져 주변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절전이, 원격전이를 일으켜 심한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에 생기는 결절의 5~10%정도가 갑상선암으로 진단됩니다.

갑상선암 종류

‘여포’란 동물의 내분비 샘 조직에서 다수의 세포가 모여 이루어진 주머니 모양의 구조물. 
 기원 세포의 종류에 따라 나누면, 여포세포에서 기원하는 유두암과 여포암, 저분화암 및 미분화암(역형성암), 여포세포 이외의 세포에서 기원하는 수질암과 림프종, 그리고 전이성 암 등이 있다.

‘분화도’ 란 세포의 구조와 기능이 특수화하고 성숙한 정도. 분화암과 미분화암을 구분하는 것은 분화도에 따라 특성이 달라서 치료 방법도 달라지기 때문. 미분화암은 분화암에 비해 분열 속도나 퍼져나가는 속도가 빠르고, 치료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음.


1. 여포세포 기원의 암
· 분화 갑상선암
- 유두암(papillary thyroid cancer)
 유두암이란 갑상선암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발생한 갑상선암의 97% 이상을 차지하며 요오드 섭취량이 많은 나라에서 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현미경으로 관찰하였을 때 암종이 유두 모양이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 유두상 갑상선암 또는 유두상암이라고도 합니다. 유두암은 일반적으로 천천히 자라며 예후도 갑상선암 중 가장 좋습니다. 많은 경우에 주변 조직을 침범하며, 석회화도 드물지 않게 보입니다.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 아형(subtype)으로 구분합니다. 드물지만 폐나 뼈 등 다른 부위로 원격전이를 하는 예가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여포암(follicular thyroid cancer)
 여포암은 유두암 다음으로 많으며 40~50대에 흔히 발생합니다. 여포암은 갑상선의 혈관들을 침범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림프절로 전이하기보다는 혈류를 통해 폐, 뼈, 뇌 등 다른 장기로 전이하는 경우가 많아 유두암보다 예후가 약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분화암들은 정상 갑상선 세포의 성질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방사성요오드치료 등에 반응이 좋아 생존율이 높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분화 갑상선암의 약 10%에서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 저분화 갑상선암(poorly differentiated thyroid cancer)
 분화 갑상선암에 비해 암세포의 분화 상태가 나쁘며 예후 역시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드문 암입니다. 분화 암세포가 시간이 지나면서 역분화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분화암과 분화암이 같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미분화암(역형성암, undifferentiated thyroid cancer, anaplastic thyroid cancer)
 전체 갑상선암의 1% 미만을 차지하며 갑상선 분화암(유두암, 여포암)이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분화의 방향이 역전되어 생기는 것으로, 발병 시기도 분화암보다 약 20년정도 늦어60대 이후에 발생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미분화암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진단이 되었을 때 이미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으며, 방사성요오드 치료,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에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예후가 매우 나쁘고, 진단받은 후 수개월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비(非)여포세포 기원의 암
· 수질암
 갑상선 수질(속질)에 생기는 수질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1% 미만을 차지하며 서양에 비해 동양, 특히 한국에서는 드물게 나타납니다.  수질암의 또 다른 특징은, 일부 환자에겐 이 암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돌연변이된 ‘RET 원종양유전자(proto-oncogene)’에 의해 발병한다는 점입니다. 이럴 경우 부갑상선이나 뇌하수체, 부신 등 다른 내분비 기관의 이상이 동반됩니다. 따라서 갑상선 수질암 환자에게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면 RET 원종양유전자의 돌연변이 유무를 검사하고, 가족성 수질암으로 판명될 경우엔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여 조기 발견 및 예방적 수술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기타
 드물긴 하지만 갑상선에도 림프종이 발생하는 수가 있습니다. 주로 B세포에서 기원하는 악성 림프종으로, 만성 림프구성 갑상선염을 오랫동안 앓아온 환자의 갑상선이 갑자기 커졌을 경우에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 림프종은 일반적인 악성 림프종에 준하여 진단하고 치료합니다. 

갑상선암 원인

1. 방사선 
 갑상선암의 위험인자 가운데 현재까지 가장 잘 입증된 것은 방사선 노출입니다. 그리고 방사선으로 인한 갑상선암의 95% 이상이 유두암입니다.

 방사선 노출의 대부분은 치료에 따른 노출과 방사선유출사고에 의한 노출입니다. 노출된 방사선양에 비례해 갑상선암의 발병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방사선이 0.1Gy를 넘는 경우 암 발생이 증가하며, 그 이하의 양에서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릴 적에 머리나 목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갑상선암 발생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방사선에 노출된 나이가 어릴수록 발병 위험도가 높았습니다. 암은 방사선 노출 후 이르게는 4~5년 후부터 발생하지만, 30년 후까지도 발병 위험도가 높고, 30년이 지난 뒤엔 위험도가 감소하지만 정상인보다는 암에 걸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엔 편도선염, 흉선(가슴샘) 비대, 천식, 여드름 등 양성 질환 치료에도 방사선을 사용해 갑상선암 유발 위험이 높았습니다. 최근에는 두경부 즉 머리와 목 부위의 악성 종양(악성림프종, 후두암 등)에 방사선 치료를 하는 수가 많은데, 이 경우 역시 갑상선기능저하증 뿐 아니라 갑상선 결절 및 암 발생의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반면, 유방암의 방사선 치료 시에는 치료 방사선량이 아주 많음에도 불구하고 갑상선암의 위험도는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pixabay

2. 유전적 요인
몇몇 가족성 질환이나 증후군이 있을 경우 갑상선암 발생이 증가합니다.

 잘 알려진 예가 가족성 갑상선암입니다. 가족성 수질암 증후군이라 하여, RET라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갑상선 수질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체 수질암의 20%를 차지합니다. 부모에게 갑상선 유두암이나 여포암이 있을 때 자녀들의 갑상선암 발생 위험도는 아들이 7.8배, 딸은 2.8배 증가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분화 갑상선암의 약 10%에서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3. 기존 갑상선질환 
갑상선종, 갑상선 결절, 만성 림프구성 갑상선염이나 그레이브스병(바제도병) 등 갑상선 질환을 앓은 사람들에게 갑상선암이 더 많이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4. 기타 원인 
대부분의 갑상선암 환자는 발병 원인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습니다. 여러 요인이 제시되고 있으나 위에서 설명한 정도 외에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요소들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5. 호르몬 요인 
갑상선암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갑상선암과 여성호르몬, 생식 요인과의 상관관계가 관심을 많이 끌었습니다. 하지만 에스트로겐 제제 투여(경구 피임약이나 수유 억제제의 사용, 폐경기 여성의 호르몬 치료) 등이 갑상선암 발생 위험을 키우는지에 대해서는 증거가 대체로 미약하며 연구 결과들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이전의 자료들을 모아 분석한 최근의 연구에서는 인공 임신중절이나 첫 출산 당시의 나이가 많을 수록 미약하지만 유의미하게 갑상선암의 위험도를 높이며, 경구 피임약 역시 위험도를 약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경구 피임제 투여를 중단할 경우 위험도가 점차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폐경 후의 여성호르몬제 보충요법은 갑상선암 위험도를 높이지 않았습니다.

출처 pixabay

6. 식이 요인
· 요오드 : 요오드 결핍에 따라 장기간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이 작용할 경우 여포암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요오드 결핍 지역이 아닌 곳에서는 그 연관성을 찾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요오드가 풍부한 지역이므로 이 요인은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십자화과 채소류 : 양배추, 브로콜리 같은 십자화과의 채소류에는 갑상선종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같이 함유된 항산화 성분들은 암 예방 효과가 있어서 이런 채소류를 많이 섭취했을 때 갑상선암 발생이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커피 : 일본의 연구에서 커피 섭취가 갑상선암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했으나,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별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 고칼로리 식이 : 파스타, 빵, 감자, 버터, 치즈 등의 음식과 고칼로리 식이는 비만과 함께 갑상선암의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 담배 : 흡연과 갑상선암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으며, 담배를 피우면 갑상선암 위험이 줄어든다고 보고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더 많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줄어드는 이유의 하나로, 갑상선자극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면 갑상선자극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갑상선암은 남자에 비해 여자에게서 2-4배가량 많이 발생하고 여자의 흡연률이 남자에 비해 낮은 점을 고려할 때 담배를 피움으로써 갑상선암이 예방되는 효과는 매우 작을 것입니다. 또한 흡연은 폐암을 비롯한 여러 주요 암의 원인이 되는 만큼 담배의 해로움이 이득보다 훨씬 큽니다.

7. 양성 유방 질환 
유방암이나 양성 유방 질환들과 갑상선암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유방 질환 때문에 갑상선암의 위험도가 증가했다는 최근의 보고도 있는 만큼 앞으로 철저한 연구 조사가 필요합니다.

8. 비만
최근의 대규모 연구들에서는 과체중 및 비만인 경우 갑상선암의 빈도가 증가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갑상선암 증상

출처 pixabay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갑상선암은 대개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 의해 또는 신체검진에서 의사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는, 통증이 없는 목 종양 덩어리입니다.

 목의 앞부분에 결절(혹)이 있으면 갑상선암인지 아닌지를 검사하게 되는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결절이 크거나 최근에 갑자기 커진 경우
· 결절이 커서 기도나 식도를 눌러 호흡곤란 증상이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있을 때
· 갑상선에 덩어리가 있으면서 목소리 변화가 있을 때
· 결절이 주위 조직과 붙어 있어 잘 움직이지 않을 때
· 결절이 매우 딱딱하게 만져질 때
· 결절과 같은 쪽의 림프절이 만져질 때
· 가족 중에 갑상선암 환자가 있고 갑상선에서 결절이 만져질 때
· 나이가 20세 이하이거나 60세 이상일 때

 

갑상선암 치료방법

출처 pixabay

1. 수술적 치료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수술입니다. 절제 범위는 갑상선암의 종류, 크기, 환자의 나이와 병기 등을 고려하여 정하는데 절제 범위에 따라 갑상선 전절제술, 엽절제술로 크게 나뉩니다. 전절제수술 후에는 갑상선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으므로 평생 이 호르몬을 보충해야 하며 엽절제를 한 경우에도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발생하면 갑상선 호르몬 보충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종양의 크기, 갑상선외 침범, 림프절 전이의 위치와 수에 따라서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추가로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시행 할 수 있습니다.

- 절개술
전절제술은 갑상선 좌우 양엽과 그 사이의 협부 등 조직 전부를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엽절제술(반절제술)은 암이 침범한 쪽의 엽을 제거하는 수술로 진행이 많이 되지 않은 유두암이나 양성 종양일 경우 많이 시행합니다. 암이 진행되어 림프절로 전이되었거나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 또는 전이예방 목적으로 갑상선 주위에 있는 경부 림프절을 같이 제거합니다. 전이가 의심되는 림프절이 갑상선과 먼쪽에 위치하는 경우 절개부위와 수술범위가 상당히 커질수도 있습니다.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암정보

- 내시경 갑상선절제술
 최근에는 내시경 수술 기법이 갑상선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가슴이나 겨드랑이 등)으로 내시경을 넣어 수술하기 때문에 목에 상처가 생기지 않는 미용상의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 적용시킬 수는 없어 크기가 작고 주변 조직이나 림프절로의 전이가 없는 경우에만 시행합니다.

- 다빈치 로봇 수술
 내시경 수술과 같은 접근법을 사용하나 내시경기구 대신 로봇을 이용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외부의 조종석에서 의사가 확대 영상을 보면서 로봇의 팔을 조종하여 수술을 하게 되며 수술 부위가 확대되어 상세히 보이므로 구조물들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으며, 손으로 직접 수술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의사의 손 떨림도 보정되기 때문에 정교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미용적으로 우수하나 진행된 갑상선암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2. 방사성요오드 치료
- 치료의 목적
 수술을 통해 눈에 보이는 갑상선암 덩이를 다 절제했다 해도 암세포들이 남아 있다가 천천히 자라서 병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이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합니다.

- 치료의 대상
 갑상선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재발 가능성이 다소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재발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다른 부위로의 전이도 없으며 비교적 크기가 작고, 주변 조직 침범이나 림프절전이가 심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또한 예후가 나쁘다고 알려진 조직형이 아니어야 합니다. 다만, 갑상선 암세포가 요오드를 흡수하는 것을 이용하는 치료인 만큼 분화암에서만 시행할 수 있고 수질암과 역형성암에는 적용할 수 없습니다. 방사성요오드치료는 전절제를 시행 받은 환자의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만일 반절제후 조직검사 결과가 매우 안 좋은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남아있는 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완전절제술)을 시행한 후에 방사선요오드치료를 하게 됩니다.

- 치료의 원리 및 방법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내는 데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침샘, 눈물샘, 유방, 태반 같은 데서 요오드를 일부 흡수하는 수도 있지만 대부분이 갑상선 세포에 흡수됩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방사선에너지를 내는 동위원소를 첨가한 요오드를 복용했을 때 그것을 일반 요오드와 마찬가지로 우리 몸의 갑상선세포가 가져간다는 사실을 이용하는 치료법입니다.
 방사성요오드를 캡슐에 넣어 복용하면 장에서 흡수되고, 그것이 혈액으로 들어가 수술 후 목 부위에 남아 있는 갑상선 세포, 갑상선 이외의 부위에 퍼져 있는 갑상선암 세포 속으로 모이며, 이 세포들은 방사선에너지 때문에 죽게 됩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하면 수술 후 눈에 보이지 않게 남아 있던 갑상선세포(정상세포 및 암세포)들을 제거하여 암이 재발할 가능성을 줄여줍니다.

3. 갑상선호르몬 복용 
갑상선호르몬의 복용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첫째, 갑상선을 절제하고 나면 생리적으로 꼭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을 체내에서 만들어내지 못하므로 신체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평생 합성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게 됩니다.
둘째, 수술 후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면 갑상선 분화암(유두암 또는 여포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암의 재발을 막기 위해 복용합니다.


4. 외부 방사선 조사
 
외부 방사선 조사란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기계를 이용하여 환자의 목이나 갑상선암이 전이된 부위에 쏘는 것입니다. 방사선이 닿는 부위만 치료하는 국소적 치료법입니다. 수술 시에 육안으로 갑상선 바깥으로 병소가 퍼져 나간 것이 보여 미세한 병소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은 환자, 추가적 수술이 어렵거나 방사성요오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아 육안으로 보이는 잔여 병소가 있는 환자의 경우에 이 요법을 고려합니다. 때로는 암 전이가 있는 환자의 전이 부위 통증 조절을 위해 시행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5일간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과정을 몇 주일(보통 3~6주) 동안 지속합니다.


5. 항암
화학치료
 
갑상선암은 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항암화학치료를 널리 사용하지는 않으나, 수술과 방사성요오드 치료가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에는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방사선 조사와 병행하기도 하며, 세포독성항암제에 의한 여러 가지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오심과 구토, 입안의 궤양, 백혈구 감소증, 탈모 등과 방사선 조사 부위의 피부 괴사, 식도와 기관지의 염증 및 천공, 누(fistula) 형성 등이 있습니다(누는 누공 혹은 샛길이라고도 하며 장기와 몸 표면 또는 두 장기 사이에 생긴 비정상적 통로, 즉 병적으로 뚫린 구멍을 말하는데, 비슷한 예로 항문의 치루가 있습니다).


6. 표적치료제
 
갑상선암에는 항암화학요법이 효과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최근 표적치료가 발전하면서 전이성 또는 진행성 갑상선암에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표적치료란 각 암의 발생과 성장, 진행에 관여하는 특정 변이 유전자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고 억제하는 약제를 사용함으로써 정상세포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갑상선 분화암의 치료에는 소라페닙(sorafenib, 상품명 넥사바), 렌바티닙(lenvatinib, 상품명 렌비마)이 이용되고 있고 갑상선 수질암에는 반데타닙(vandetanib, 상품명 카프렐사)이나 카보잔티닙(cabozantinib, 상품명 코메트리크)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표적치료제는 경구 약제 즉 먹는 것으로, 갑상선암의 복합적인 발생기전 중에서 특정 경로를 차단하여 암의 성장을 억제하고 때로는 암의 크기를 감소시킵니다. 갑상선암은 진행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갑상선암이 진행 전이 병변이 충분히 커지거나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킬 경우 고려하며 효과 및 비용, 환자의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표적치료제의 사용 시점을 결정하게 됩니다.

갑상선암 치료의 부작용

1. 수술의 부작용
갑상선 수술은 대부분 안전하고 회복도 빨라 대부분 수술 후 3~4일 안에 퇴원이 가능하고, 1~2주 후에는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합니다. 수술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수술 부위 출혈
- 목소리 변화
- 부갑상선기능저하증(저칼슘혈증)
- 갑상선기능저하증
- 수술 후의 상처

2. 방사성요오드 치료의 부작용
- 갑상선기능저하증
- 체중 증가, 부종, 피곤함, 추위에의 민감, 생리불순, 머리 빠짐, 소화불량, 변비, 불면 등
- 드물지만 치료 직후 목에 부종이 생길 수 있음.
- 구역질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함.
- 침샘염 (방사성요오드는 침샘에도 흡수가 되므로 침샘에 염증이 생길 수 있음)
- 침 분비의 장애와 치과적 문제 
- 생식 기능 장애 (생리불순, 불임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음)
- 2차암 발생 (치료 용량이 증가할수록 2차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음)
- 폐섬유화 
- 골수억제 
- 방사선 피폭 

3. 갑상선호르몬 복용의 부작용
- 갑상선중독증
갑상선호르몬의 투여량이 과다한 경우에 생기는 것으로, 증상은 빈맥(잦은 맥박), 체중 감소, 심계항진(두근거림), 더위에 예민함, 심한 감정 기복(예민해지고 화를 잘 냄), 손 떨림 등이며, 중독증이 오래 지속되면 골다공증이 오기도 합니다.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하면서 호르몬 투여 용량을 조절합니다.

-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호르몬의 투여량이 부족한 경우에 발생하며, 전신 부종, 체중 증가, 추위 민감, 기운 없음 등 여러 증상이 있습니다(위의 수술 부작용 부분을 참조하십시오). 역시 정기적인 혈액검사로 호르몬 용량을 조절합니다.


갑상선암 재발 및 전이

- 국소 재발(목 부위)
갑상선 주위 림프절에서 재발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그다음에는 미세하게 남아 있던 갑상선조직, 갑상선 주위의 근육이나 기도 순으로 재발이 많습니다. 치료법으로는 역시 수술이 가장 먼저 고려되는데, 재발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완전히 제거할 수 있고, 생존율 또한 높습니다.

- 원격전이(갑상선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기관에서의 재발)
원격전이는 전체 재발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유두암과 여포암에서 원격전이가 많이 발생하며, 폐와 뼈에 가장 많이 전이됩니다. 갑상선암도 다른 암종과 마친가지로, 폐나 뼈 등 다른 곳으로 전이된 경우 암종의 재발이 목에만 국한되었을 때보다 예후가 불량합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암 재발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원격전이가 된 경우에도 다른 암과는 달리 천천히 자라므로 많은 경우에서 조절이 가능합니다. 반복적인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치료, 방사선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갑상선암 생존율

 갑상선암, 특히 그 대부분을 차지하는 갑상선 분화암(유두암, 여포암)은 진행이 느리기 때문에 암에 의한 사망률을 다른 암과 달리 ‘5년 생존율’이 아닌 ‘10년 생존율’로 따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예후가 좋은 암이지만, 병기가 진행된 경우엔 아무래도 생존율이 낮으므로 적극적 치료와 자세한 검사 및 추적 관찰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예후가 불량하며, 55세 이상이거나 암의 크기가 크면 생존율이 감소하므로, 특히 55세 이상의 남자 환자는 각별한 관심이 요구됩니다. 원격전이가 발견된 후 10년 전체 생존율은 약 40%로, 지니고 있는 암종이 잘 분화된 것이면서 전이성 병변이 작은 젊은 환자의 예후가 가장 좋습니다.

SMALL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암정보
갑상선암 재발 방지

출처 pixabay

갑상선암의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는 특별한 식이나 생활습관이 있는지를 물어보는 분들이 많은데 아직 확실히 입증된 것은 없습니다.

갑상선암 환자는 수술과 방사성요오드 치료 기간 이외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직장 업무를 보는 데도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정상인과 별 차이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고, 갑상선 호르몬제를 꾸준히 복용하며, 정기적으로 병원 외래를 방문하여 필요한 검사들을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암의 재발을 막고, 혹시라도 암이 재발했을 때는 가능한 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십시오. 갑상선암 환자들은 완치가 안 된 상태라 해도 오래 사는 만큼 정상인들의 일반적인 건강 지침을 따르는 게 좋습니다. 술과 담배의 경우, 어느 정도까지는 갑상선 환자에겐 오히려 좋다는 보고도 있으나 폐암이나 간 질환,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등 건강 일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역시 삼가는 게 좋습니다. 균형 잡힌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은 필수입니다.

갑상선암 환자에게 특별히 좋거나 나쁜 음식은 없습니다. 다만, 수술 후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와서 칼슘 수치가 떨어진 경우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술 후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해야 하는 사람은 치료 시작 전에 요오드가 든 해조류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특별히 주의할 음식이 없습니다. 이것저것 골고루 들면서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면 됩니다. 어떤 암의 치료에서든 충분한 영양 섭취는 아주 중요합니다. 치료 전이든, 치료 중이나 그 이후든 음식을 올바로 섭취해야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나서 건강을 빨리 회복할 수 있습니다.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암정보

728x90
반응형
LIST

'질병정보 > 암(canc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상선암 증상  (0) 2025.02.10
폐암  (0) 2025.02.09
대장암  (0) 2025.01.31
암 발생 확률, 암 생존율  (0) 2025.01.05
악성신생물(암,악성종양, Cancer)  (1) 2025.01.05